대학미술협의회(회장 설원기)는 12월6일부터 12일까지 전시 〈우리, 차이나?〉를 동덕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대학미술협의회 운영위원의 추천받은 서울·경기지역 20개 미술대학 20명의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대학미술협의회가 2003년도부터 연례적으로 각 미술대학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워크숍과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20개 학교로부터 학생을 추천받아 6월15일에는 “젊은 미술에 대하여”(김지원), “작가정신: 트렌드를 넘어서”(심상용)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7월5일에서 7일까지 중국 북경의 따산츠, 지우창 지구 등 현재 아시아 미술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현대미술의 현장을 답사하였다. 워크숍, 중국답사를 포함한 이번 전시 프로젝트는 김지원 교수(한예종 미술원)와 심상용 교수(동덕여대)의 지도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었다. ■ 대학미술협의회
젊은 에너지, 20인의 만남 ● 우리 스무 명은 대학미술협의회를 통해 전시를 전제로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답사를 통해 중국현대미술과 더불어 서로를 알게 되었고 친해질 수 있었다. 그 친근함은 동시대에 미술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동질성과 함께 각자의 세계가 다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에서 오는 것일 게다. 우리는 모두 출신학교와 관심 분야가 다르지만 다양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중국현지탐방이라는 공동의 연결고리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차이’에 주목하며 각자의 작업세계를 보이려 한다. ‘우리, 차이 나?’는 이러한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전시 타이틀이다. 이 전시는 우리 젊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대학미술협의회와 중국여행 그리고 전시준비, 이것들은 우리가 수 개월간 교류할 수 있는 인연의 끈이었으며 이 경험이 이후에도 각 개인의 세계를 확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어 서로가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이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