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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몸 미술관

 

“Growing Trace”는 이승현과 김선정 두 작가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실험적 드로잉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업은 미술관 벽면의 흔적을 탁본으로 채집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초기 탁본을 바탕으로 각 작가는 개별적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작업물을 교환합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들은 상대방의 작업을 새로운 창작의 토대로 삼아 추가적인 드로잉을 이어갑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드로잉의 결과물은 연속적인 창작 과정의 일부로 흡수되며, 우연성과 즉흥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작가들은 서로의 작업을 창의적인 놀이터로 활용하며, 예측할 수 없는 시각적 표현의 출현을 실험합니다. “Growing Trace”는 협업적 예술 실천의 한 형태로, 개별 작가의 창작 영역을 넘어 공동의 창작 공간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미적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들 간의 상호작용과 우연적 조합을 통해 독특한 시각적 내러티브를 구축하며, 드로잉의 과정과 결과물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_ 이승현,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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