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정보
▪ 전시 제목: 옥토- OCTO-
▪ 전시 작가: 고니, 김가슬, 문정, 미쿠 츠치야, 손선경, 손지영, 신준민, 안소희, 윤일권, 이수지, 이승현, 정직성, 조현선, 지야솔, 한지민, 홍성준, 황예랑
▪ 전시 기간: 2024년 1월 17일(수) ~ 2024년 1월 28일(일)
▪ 운영 시간- 화~일요일 13:00~18:00/ 월요일 휴무
▪ 전시 장소: 페이지룸8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1길 73-10 1층 상가) www.pageroom8.com
▪ 전시 장르 및 규모: 드로잉, 사진, 입체, 판화, 회화 등 17점
▪ 전시 기획 및 담당: 박정원 페이지룸8 디렉터
▪ 문의: 02-732-3088, pageroom8@naver.com
■ 전시 소개
페이지룸8은 2024년 첫 전시 《옥토- OCTO-》를 1월 17일(수)부터 1월 28일(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23년 페이지룸8 전시를 함께 한 작가 17명이 모두 참여하며 출품작은 신작이거나 페이지룸8에서 선보인 바 있는 작품으로 준비하였다.
‘Octo’는 라틴어로 ‘8’을 의미하는 어원이며 페이지룸8의 무한한 지속성을 상징한다. 앞으로도 전시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은 페이지룸8의 정체성의 근간이 될 것이다. 《옥토-》는 지난 전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전시 커뮤니티이다.
페이지룸8 참여 작가들이 선보였던 전시작과 《옥토-》 전시 출품작 사이에서 한번 더 작가들 각자의 기획전 및 개인전 작품들을 반추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그 이유는 당시에 미처 알지 못한 것들이 해가 바뀐 오늘에서야 무심코 사유할 수 있는 어떤 것들로 치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를 소환하며 불러 일으켜지는 사소한 반성 거리들은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것들을 위한 한 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토대가 전시를 중추에 두고 형성된다는 점은 정말 중요하다. 작가와 공간 그리고 관람자가 이루는 형식적인 구도 안에서 누군가는 갈 곳을 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곳은 애초부터 입구와 출구가 없으니 갈 길을 찾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하는 건 아니며 갈 길을 찾았다고 해서 성공을 이룬 것도 아니다. 그것을 아는 이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런 태도가 일군 시간이 바로 ‘옥토-’라고 생각했다.